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아탐바예프 키르기즈 공화국 대통령과 양국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서한을 교환했다.
양측 정상들은 한국과 키르기즈의 관계가 1992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발전해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간 관계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금년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실질 협력이 확대되고, 양국민간 상호이해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2011년 12월에 취임한 아탐바예프 키르기즈 공화국 대통령의 영도하에 키르기즈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키르기즈에 대한 지원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건설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양국 관계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91년 독립해 중앙아시아의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접해 있는 키르기즈는 인구 528만명의 국가로, 현재 고려인동포 2만명과 한국교민 8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1992년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2002년에는 한국의 동의부대 60여명이 아프간 전 지원을 위해 주둔한 바 있다. 2011년 교역규모는 1억3000만불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