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4월 총선 후보자를 선정할 공직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홍원 변호사와 부위원장에 정종섭 서울대 법대 학장을 선임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오전 비대위 전체회의를 열고 외부인사 8명과 내부인사 3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공추위의 구성안을 의결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정홍원 위원장에 대해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이사장을 맡으며 취약계층 법률구조에 크게 기여했다"며 "검사 시절 보였던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험을 살려, 원칙과 기준에 입각한 공천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종섭 부위원장에 대해선 "서울대 법대와 법학전문 대학원을 책임지고 있으며, 평소 사법계열 각 분야에 개혁으로 정평이 난 만큼, 공추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외부 인사로 최연소 총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항공우주공학 전문가인 박승오 카이스트 교수, 역발상의 상상력으로 문화예술계에서 활동 중인 홍사종 정동극장 대표 등이 선정됐다.
또 학교폭력 범죄 예방을 위한 1만패트롤맘 진영아 회장, 뮤지컬 맘마미아 등을 성공시킨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중소기업계의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는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 부회장도 공추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당내인사로는 권영세 사무총장과 현기환 의원, 이혜주 의원 등 3명이 위원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