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 사건은 권력형 범죄"
민주통합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이명박 정권을 쌍끌이로 끌고 가는 것은 부패와 무능"이라고 지적했다.
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원내책회의를 통해 "이명박 정권의 무능은 '서민경제 파탄'과 골목상권을 무자비하게 침탈하는 대기업에 대한 프렌들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관계의 파국과 균형발전 후퇴, 민주주의 인권의 후퇴 역시 이명박 정권의 무능을 상징하고 있다"며 "그리고 한쪽에 이명박 정권이 끌고 가는 부패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부패로 CNK 주가조작 사건을 거론, "CNK 사건은 권력실세들이 국민들을 속이고 자신들의 잇속을 챙긴 권력형 범죄"라며 "감사원이 5개월 동안 조사했다면서 핵심 의혹은 밝히지 못하고 남의 다리나 긁는 축소·은폐 감사결과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권력 핵심 실세가 기획하고, 청와대가 비호, 감사원은 방관, 금융당국은 발뺌하고, 사정라인은 은폐하고 있는 사건"이라며 "검찰이 또다시 깃털만 건드린다면 민주통합당은 19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특검과 국정조사를 해야 할 일이 또 하나 늘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