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더 이상 한나라당 강세 지역 아냐…경선치뤄야"
원 의원은 자신을 "강남에서 28년 살아왔고, 강남구 약사회 회장을 거쳐 대한약사회 회장을 하게 된 강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비례대표의원들을 한나라당 강세 지역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당의 방침을 의식한 듯 "강남을 지역은 더 이상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 아니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40%대에서 20%까지 급락했으며, 20~30대 젊은 층에서는 지지율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지난 재보궐 선거 등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한나라당도 전략공천이 아닌 국민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강남을 출마자들에게 "크게 한판 경선을 치르자"고 제안하며,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에게는 "좌고우면하며 출마 선언을 미루는 모습은 좋지 않다. 정정당당하게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지난 18일 전현희 의원이 강남을 지역의 출마를 선언한 바 있으며, 정동영 의원은 이 지역의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