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중 외국인 임원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박승복)는 최근 유가증권 상장사 731개사의 외국인 임원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85개사(11.6%)에서 외국인 임원이 근무하고 있었다고 31일 밝혔다.
상장협에 따르면 이들 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임원은 189명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임원 1만4862명 중 1.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임원은 총 16명으로 삼성전자의 임직원 977명 중 1.64%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쌍용자동차 9명(32.1%), LG전자 8명(2.8%) 순이었다. 이들 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임원 전원이 비등기 상근임원이었다.
외국인 임원 직위별로는 이사(67명, 35.4%), 사외이사(31명, 16.4%), 상무(27명, 14.3%), 부사장(19명, 10.1%) 순이었다. 대표이사는 12명(6.3%)으로 집계됐다.
담당업무는 기술개발(24명, 23.5%) 분야가 가장 많았고, 이어 영업마케팅(17명, 14.7%), 재무회계(15명, 11.8%)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