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3일 당내 지도부 선출 경선에서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명확한 사실관계가 있으면 엄격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검찰이 수사할 때 여당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도 그 피해자 중에 하나"라며" 야당에게는 혹독하게 하는데 여당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준다. 준비할 시간을 주고 소환도 늦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면죄부를 받지 않았냐"라며 "이렇게 하면 국민들에게 불신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새누리당 전대 돈봉투 사건에 박희태 국회의장이 연루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대통령 측근 3인방에 대한 비리도 있다"며 "총선이 끝나 새로운 국회가 시작되면 국정조사를 통해 잘못된 것을 밝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