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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 이수학)는 2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110여명의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원사가 주류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과도한 내구소비재 지원을 자제하고, 무차별적인 가격파괴행위의 근절 및 거래처의 대출을 중지하는 등 업계의 현안문제를 해소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주류전자결제를 통한 현금거래제와 리베이트 제공 폐지, 내구소비재 관련 규정 등을 이유로 제조업체는 특별한 지원없이 제품을 출고하고, 도매업체가 대부분 제품 공급에 따른 지출비용을 감당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아니라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류운반차량의 광고물 부착과 내구소비재 공급 규정의 개선 및 주류운반비 현실화 등을 통해 제품공급에 따른 소요비용을 공동부담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수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미 FTA 비준 등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과다 판촉 경쟁으로 상거래질서가 혼탁해 성실한 업체까지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적정가격 파괴를 방지하고 지입차 근절 등을 통해 업계의 위상이 추락하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주류관련 법규 및 거래질서 윤리요강을 준수하고 건전한 상거래 풍토를 조성해 업계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