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항로에 2300톤급 대형카페리선이 투입된다.
28일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은 "수송수요기준을 기존 35%에서 20%까지 완화하는 내용의 해운법 시행규칙이 최종 고시됐다"며 "현재 백령항로에 투입할 오렌지 1호의 리모델링이 완공되는 대로 3월 중 곧바로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백령항로 대형쾌속선 투입을 줄곧 주장해 온 박 의원은 "용기포 신항이 완공되고, 관련 법령인 해운법 시행규칙도 개정돼 취항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사업자 면허신청이 끝나고, 선박 인테리어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취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령항로에 투입될 예정인 오렌지 1호는 영국 도버해협을 왕복하던 2300톤급 대형선박으로 시속 40노트까지 운항할 수 있는 초쾌속선이다.
박 의원은 또 "연평항로에도 금년 6월 연평항 확장완공 계획에 맞춰 700톤급 쾌속카페리를 투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국방부, 합참 등과 협의해 백령 우회항로를 직선항로로 단축한 바 있는 박 의원은 "대형쾌속선이 투입되면 기상조건에 따라 연간 80~90일 출항이 제한되던 제약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정원 560명에 차량을 70대까지 싣고 시속 40노트로 항해하는 대형카페리선이 투입됨으로써 도서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