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원회는 23일 화인썬트로닉스 등 4개사 주식에 대한 유가증권 불공정거래 등의 조사결과를 심의하고 화인썬트로닉스 대표 최모씨 등 9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화인썬트로닉스의 대주주 겸 대표이사인 최씨는 지난 1월중 회사의 부도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보유주식 242만주를 매각, 23억4천1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하는 등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규정을 위반했다.
또 화인썬트로닉스의 실질적인 대표이사인 정모씨는 지난 2001년 7월과 8월, 자신이 회사 주식을 인수하고도 명의만 사장인 김모씨 등 14명의 명의로 인수한 것으로 허위공시했으며 지난 2001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정씨와 최씨 등에 대한 금전거래 사실을 공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공시한 혐의로 검찰 고발됐다.
신한 SIT의 대표이사 겸 대주주인 황모씨는 지난해 7월 이모씨와 이 회사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을 공모, 지난해 7월∼9월 동안 동인들의 14개 차명계좌에서 통정매매주문 등 총 733회에 걸친 시세조종 주문을 통해 주가를 조작했다.
또 지난해 2월∼12월까지 동사 주식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대량유보 및 소유주식 보고의무를 위반했으며 단기매매차익 7억9천600만원을 챙겼다. 이에 따라 황씨는 검찰에 고발조치 됐으며 대표이사에게 회사예금을 담보로 제공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신한 SIT는 과징금 5천140만원을 부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