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세관이 글로벌 재정위기 등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관내 수출입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는 등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천안세관(세관장 김종웅)은 27일 현대하이스코(주) 등 관내 주요 수출입업체 및 물류업체 임직원들을 초청해 '관세행정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관세행정 발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親기업 세제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중소수출입업체들이 자금경색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각종 수출입세금에 대한 납기연장은 물론 수출환급을 확대 실시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공식 발효되는 등 FTA 확대에 발맞춰 관내 수출기업들이 FTA 특혜관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별 1대 1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한다.
이날 참석한 수출입기업 관계자들도 회의 내내 관세행정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고, 관세행정 발전을 위해 관할 세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웅 천안세관장은 "어려운 경기 여건에서도 성실납세, 일자리 창출 등 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기업들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수출입기업 입장에서 불필요한 관세행정 규제와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관세행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