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법안 날치기 절반은 박 위원장이 동의"
한명숙 대표가 안방에서 박근혜 선대위원장에게 맹폭을 날렸다. 광주를 찾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을 향해 속내를 감추지 않은 것.
27일 총선 지원을 위해 광주를 찾은 한 대표는 광주를 '이타주의와 희생정신의 상징'으로 표현하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자기를 희생하면서 역사의 물꼬를 튼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광주가 일어났을 때 역시 역사는 진보했고 광주가 변화를 선택했을 때 국가가 발전했다"며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민주정부 10년을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한 대표는 당의 지역적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광주를 찾은 만큼 여당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한 대표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새누리당-이명박 정권을 보면 의회 권력이 완전히 불통의 권력이었다"고 포문을 열며 "법안 날치기를 80번이나 했고 그중 박근혜 위원장은 절반 정도 동의를 했다"고 날을 세웠다.
또 한 대표는 "(새누리당이) 의회 권력을 국민과의 불통으로 이어갔고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이를) 구출하는 것이 민주통합당의 임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