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국세청장은 25일 부가세 확정신고 마감일을 맞아 일선 신고현장인 남대문세무서를 찾은 자리에서 “세무서를 찾고 있는 납세자들이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는 이 청장이 취임 직후부터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정개혁 분야인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가 없는 세정환경 조성’과 관련된 것.
이 청장은 인터넷이 가능한 납세자는 홈택스서비스(HTS)로 각종 세무신고·납부, 민원해결을 하도록 유도하고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납세자는 우편·전화·문자메세지 등을 최대한 활용토록 했다.
그러나 이 청장은 일선세무서에서 세금신고서 작성요령을 모르는 납세자들의 신고편의를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기작성교실’과 관련 “아직까지 세무서를 찾는 납세자들이 있기 때문에 자기작성교실을 당장 폐지할 경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밖에도 납세자가 세무서를 찾지 않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자신고 확대를 위해 “납세자와 세무대리인에게 세액공제 등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재경부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이날 남대문세무서를 찾은 납세자들을 만나 신고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선 세무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