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17일부터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펠리페 데 헤수스 깔데론 이노호사(Felipe de Jesus Calderon Hinojosa)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 및 G20 등 국제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교역량이 12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양국간 협력 관계가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005년 수립된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두 나라가 각각 2010년과 2012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긴밀히 협력해 왔고, G20 회의가 세계경제 회복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 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양측은 녹색성장 정책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발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한-멕시코 정상회담은 양 정상간 세 번째 회담으로 양국은 같은 태평양 연안국가로서 다방면에서 협력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