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12월 대선을 고려하고, 전문성을 감안해 상임위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재정위 간사는 김현미 의원이 맡게 됐으며 위원들은 문재인, 설훈, 안민석, 윤호중, 이낙연, 이인영, 조정식, 정성호, 최재성, 홍종학 의원 등이 배정됐다.
대선주자인 문 상임고문이 재정위에 들어감에 따라 대선 전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재정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18대 국회 때 교과위에서 맹활약했던 안민석 의원이 재정위에 합류해 민주통합당의 전투력이 보강됨에 따라 여야가 한층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8대 국회 때 재정전문가로서 활약이 돋보였던 오제세 의원은 복지위의 위원장으로 그 자리를 옮겼다.
한편 새누리당은 경제통인 나성린 의원이 재정위 간사를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