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국내 양대 항공사를 비롯한 38개 업체가 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업체(AEO)로 관세청 공인을 받아 간편한 통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세청 지난 2009년 AEO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항공사에 대해 AEO로 공인해 수출입업체, 관세사, 운송업자, 선사, 항공사를 연결하는 안전한 수출입공급망(Supply Chain)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AEO제도는 관세당국이 수출입과 물류업체의 법규준수, 안전관리 등을 심사해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로 공인하는 제도로, 이들 공인업체에는 관세조사 제외, 수출입검사 생략 등 관세행정상의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에 관세청이 실시한 AEO심의위원회에서 (주)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주), 삼성디스플레이(주) 등 33개 업체가 추가 공인됐고 기존 공인업체 중 종합심사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삼성SDI(주), 삼성전기(주)에 대해서는 AEO 최고 등급인 AAA등급으로 상향해 재공인했다.
이에 국내 AEO 공인업체 수는 수출입업체, 항공사 등 물류업체 총 345개 업체로 늘어나게 됐으며 수출입공급망상 전 부문에 걸쳐 더욱더 안전한 무역공급망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에 공인된 업체는 오는 15일자로 공인 효력이 시작하며, 관할 본부세관별로 공인증서 수여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