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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 / 김용진 기자(사진) |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9일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대선후보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대한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5년 전 대선 패배로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권교체의 길을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가고자 하는 새로운 길은 그동안 추구해왔던 가치와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나를 바치는 것"이라며 "우리는 하나가 돼 경제민주주의와 복지국가의 길로 가야한다. 후보들이 더 치열하게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가치와 정책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선 경쟁자들이 하나의 팀으로 집권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며 "후보들은 정권교체 이후에 우리가 만들 세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말해달라. 한 발 뒤에서 정권교체에 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명박 정권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민간인을 사찰하며 민주주의 원칙을 파괴하고 있다"며 "나의 새로운 길은 민주주의 심화의 길이다. 이것이 내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며 새로운 길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