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들에게 "국내외에 불필요한 논란이 있을만한 정책은 꼭 부처간 협의를 거치고, 총리실·청와대와 협의해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특성화고에 대한 실습 장비 지원과 내수 위축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알릴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 마련에 대해서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마이스터고 뿐 아니라 특성화고에도 기업에 취업됐을 때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접하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실습 장비를 지원하라"고 말했다.
또 "내수 위축에 대한 보도가 있는데, 정확하게 실상을 알릴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를 분석해서 점검해 보라"고 지시했다. 위축됐다고 하면서 더 위축될 수 있으니 정확한 데이터를 살펴보라는 것이다.
더불어 앞서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서도 강조했듯, 공직자나 공공기관들이 내수 활성화를 위해 가급적 휴가를 대녀오라는 지시도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