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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황식 국무총리가 8일(현지시간) 케냐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국무총리실 제공) |
한국이 케냐와의 경제적인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이 신흥국가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선다.
케냐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황식 국무총리는 9일 키바키(Kibaki) 케냐 대통령 예방과 오딩가(Odinga) 총리와의 회담 등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평가하고 정무·경제·통상 등 제반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의 협의에 따라 먼저 우리측은 케냐측이 중소득국가(middle income country) 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개발정책 'Kenya Vision 2030' 실현에 기여키로 하고 케냐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대케냐 유·무상 원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케냐측은 자국의 경공업 육성과 산업인력 역량 강화 및 농업 등 분야에서의 지원에 기대를 나타냈다.
케냐는 우리 나라에 ▲케냐 정부의 ICT(해외정보통신기술) 사업 ▲화력발전소 건설 ▲기술도시 개발사업 ▲국가 물류 인프라 건설 ▲에너지·자원 개발 등에 기여코자 하는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우리 정부도 케냐에 우리의 2013-14년 UN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지지를 요청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고자 하는 우리정부의 노력에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케냐는 동아프리카공동체(EAC) 공동시장의 중심국가로 인구 약1억3000만명, GDP 750억달러 규모다.
정부는 "이번 국무총리의 이번 케냐 방문은 동아프리카공동체(EAC) 공동시장의 중심국인 케냐와의 실질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프리카 개발협력 확대로 국제사회 기여외교를 실현하는 한편 UN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한국학을 진흥하는 등 아프리카와의 관계 확대를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의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