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8인의 대선주자들이 손을 맞잡고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했다.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김영환, 박준영, 조경태, 김정길 예비후보 등 8인의 대선주자들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협약식에 참석, 후보들 간 손을 맞잡으며 공정한 선거를 약속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임채정 중앙당 선관위원장, 8인의 대선주자들은 "정권교체"를 세 번 외치며 경선 시작을 알렸다.
이 대표는 "두 달 동안 8인의 후보가 대장정을 펼친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잘 반영돼 훌륭한 후보가 선출되길 바란다"며 "서로 간에 격려하면서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오늘이 (대선후보 경선) 대장정의 첫날"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의 끝없는 실정 때문에 지쳐있다. 그 지친 국민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번만은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보다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를 갈망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8인의 후보들은 ▲선거운동과정에서 금품·향응 제공,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사실 공표, 지역감정 조장 등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고 ▲ 공정한 예비경선을 위해 공정·클린 정책선거 이행 등의 내용을 담은 공명선거 실천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8인의 후보들은 이날부터 30일까지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8인 후보들의 방송합동토론을 시작으로 25일에는 광주에서 합동연설회, 26일에는 부산 합동연설회, 27일에는 대전 합동연설회, 28일에는 서울 합동연설회 등 5번의 방송토론회와 4번의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9~30일 양일간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해 5명의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며 본경선은 8월23일부터 한달 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