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1조1506억원…2분기 순이익도 전기比 9.5%↓
KB금융그룹은 27일 명동 본점에서 인터넷 생중계 방식을 통해 국내외 주주 및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12년도 상반기 1조15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 1조1506억원은 전년동기대비 26.9% 급감한 것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5474억원으로 전분기 6032억원에 비해 9.5% 감소했다.
하지만 순이자이익은 상반기중 3조584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4%(1505억원) 증가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순이자마진 축소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0.5%(93억원) 소폭 감소한 1조7877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상반기 중 770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2.4%(2223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에 주택기금수수료 환입(1376억원)이 있었고 카드 수수료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분기 기준으로도 경기침체 지속으로 인한 전반적인 수수료수익 부진으로 지난 1분기 대비 6.1%(243억원) 감소한 3731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 내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2012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7.4%(5978억원) 감소했으며, 전분기대비로는 8.9%(468억원) 감소한 47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기금수수료 환입(1376억원)과 현대건설매각익(4139억원)과 같은 일회성이익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2.23%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4%p 축소됐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2.93%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0.04%p 하락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3.36%와 10.33%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대규모 매상각이 있었던 전년말대비로는 0.16%p 상승했으나 2분기에는 1.03%로 전분기대비 0.03%p 개선되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년말대비 0.04%p 소폭 상승했으나 2분기에는 0.93%로 전분기대비 0.02%p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말대비 0.30%p 상승했으나 2분기에는1.14%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0.03%p 감소하였다.
KB금융그룹의 상반기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69.3조원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7.8조원이었고 KB국민카드 자산은 13.2조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