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12일 새누리당이 후원금 기부내역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뜻을 밝혔다.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사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후원금 제도를 공영화하던지, 기부내역의 투명성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후원금제도를 개선해 후원금이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지도 않고,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고쳐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 문제(후원금제도 개선)에 관해서는 야당과 협의하여 정개특위에서 논의를 거쳐서 법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현기환·현영희 공천 관련 금품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현영희 의원이 다른 의원들에게 보낸 후원금이 모두 공천과 관련되는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것일 수 도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이와함께 "이정현 최고위원의 경우만 하더라도 현 의원의 후원금이 보내진 게 4월 5일이여서 공천이 다 끝난 시점"이라며 "또 4월 11일 총선을 위해 정신없이 뛰던 때라 그런 후원금이 들어왔는지 조차 확인도 못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그런 것들이 모두 공천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주장이 된다면 그것은 대단히 억울하고, 사실과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