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수행 '잘하고 있다' 26%, '잘 못하고 있다' 54%
지난 10일 독도 방문에 이어 연일 대일 강경 발언을 쏟아낸 이명박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가 26%까지 상승했다. 지난 8월 첫째주의 17%에 비해 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국 갤럽은 지난 13일~17일까지 전국 성인 12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셋째주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이 26%에 이르렀다고 20일 밝혔다.
일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0일 독도 방문 후 13일 19%, 14일 21%, 16일 25%, 17일 28%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상승하는 추세다.
지역별 응답률을 살펴보면 대구․경북(34%) 지역과 부산․울산․경남(31%)이 높은 반면, 광주·전라(10%) 지역과 강원(20%)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3%)과 50대(29%)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30대(15%)와 40대(22%)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국 갤럽은 이번 조사에 대해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8%포인트, 응답률은 21%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