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태풍이 안드로이드 행사를 방해하고 나섰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IT전문 미디어 씨넷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최근의 넥서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보기를 열망하지만 조금 더 기다려야만 할 것 같다”며 “구글은 27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공개행사를 태풍 ‘샌디’로 인해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는 폭풍의 세력이 점점 강해지면서 구글이 계획대로 행사를 계속할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가졌었다. 지난 26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며 행사가 예약된 해안가 부두는 이미 대피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28일 대대적인 발표행사를 열고 새로운 넥서스 7인치 및 10인치 태블릿을 비롯해 넥서스4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또한 안드로이드 4.2버전도 공개할 예정이었다.
공식 발표가 뒤로 미루어지기는 했지만 온라인에는 많은 자료들이 남아있다. 구글이 공개하려 했던 넥서스10 태블릿 이미지가 온라인에 올라와 있으며 구글 플러스에는 10인치 태블릿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다양한 매뉴얼이 게시되어 있다. 넥서스4 스마트폰의 최종 모양도 트위터에 공개했다.
행사연기로 김이 빠지기는 했지만 구글은 다시 대대적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 많은 기대를 걸었던 LG전자는 처음으로 만든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4폰의 공개가 미루어져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