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계열 특성화 고교의 졸업 예정자 5명이 금융감독원 공채에 최종 합격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5명을 정규 직원으로 선발하고, 연말이나 내년 초에 임용한다고 1일 밝혔다.
합격자들은 학교장 추천과 서류 심사,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됐으며, 지원자는 90명, 경쟁률은 18대1을 기록했다.
금감원이 고교 졸업자를 처음으로 정식 채용한 지난해에는 지원자 79명, 경쟁률 16대1을 기록한 바 있다.
향후 합격자들은 금융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해 연수와 멘토링, 야간대학 진학 등을 지원 받으며, 4년 이상 근무하면 대졸(大卒) 직원과 동등한 처우를 받을 수 있다.
안병규 인사팀장은 "합격자 5명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가사를 돌보며 꿋꿋하게 공부에 매진해온 모범적 인재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5급 신입 직원의 필기시험 합격자를 이달 초에 발표하고, 오는 12월 중 최종 합격자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