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전문기업 우리로광통신이 201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홍호연 우리로광통신 사장(COO·최고운영책임자)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고부가 광다이오드 사업을 본격화해 3년 뒤 광통신분야에서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1000억원의 매출액과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우리로광통신은 국내 1위 광분배기 기업이다. 광분배기는 전화국 등에서 송신되는 광신호를 빌딩 및 가정 등 수요처에 분배하는 기기다.
지난해 세계시장은 약 7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인터넷 트래픽 증가 지속으로 2014년까지 연평균 11.5%의 성장이 전망된다.
홍 사장은 핵심원천기술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칩의 경우 2009년 6% 수준에 머물던 시장점유율이 올해 상반기 23.7%까지 확대됐다"며 "현재 우리로광통신의 제품은 국내 통신 3사와 일본,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17개국 140여 개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의 8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어 우리로광통신의 해외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자신했다.
우리로광통신은 광분배기 생산을 통한 수익을 이를 기반으로 2008년 이후 연평균 26.3%의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연평균 60.7%씩 성장하고 있다. 수익측면에서도 고부가 제품 생산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86.6%의 영업이익률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로광통신은 매출 258억원에 영업이익 95억원을 시현했다.
이 업체는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통해 188억~215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차입금상환과 시설정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총 상장 주식 수는 674여만주이며 공모주식 수는 209만 주다. 희망공모가격은 9000원~1만300원이다.
우리로광통신은 오는 7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15~16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