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지역복지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자체의 주요 복지사업을 평가·포상함으로써 복지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지역간 복지수준의 차이를 완화하기 위해 해마다 지자체 복지정책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2012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추진성과를 평가한 결과, 총 75개 기관을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우수 지자체 75개 기관에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특별지원금 총 35억원을 지급하고, 유공자 99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여한다"며 "특별지원금은 지자체의 복지 관련 사업 개선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복지사업 종합평가 분야 대전 동구, 경북 김천시, 충남 홍성군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 서울 광진구, 경기 구리시, 전남 화순군이 각각 대상기관으로 뽑혔다. 창의적 복지전달체계 분야에서는 서울 서대문구와 금천구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복지사업 종합평가 결과, 전체 평가점수는 68.8점으로 지난해 65.7점보다 3.1점 상승돼 지역복지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자율적·창의적으로 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해 나가는 지자체도 증가했다.
복지부는 "지자체의 복지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인구수 등 객관적 지표보다는 지자체장과 관계 공무원의 관심과 노력이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건익 복지부 차관은 "이번에 수상한 지자체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복지사업 추진을 통해 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지역복지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자체가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를 향상하고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하는 복지사업 추진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자체 복지정책 평가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