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현대·기아차의 미국 연비과장 사태후 지식경제부가 양산차의 연비개선대책을 내놓은데 이어 국회의원이 공인연비 제도개선 토론회를 갖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의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신관 간담실에서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와 공동으로 '자동차 공인연비 제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장진영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나성화 지식경제부 에너지전략협력과장, 김성익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 박심수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처장, 강경희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이 토론을 벌인다.
지경부는 지난 20일 연비 관리제도의 공신력을 높이고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형태로 연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자동차 제작사의 자체 연비 측정 신고와 미미한 과태료 부과로 개선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노회찬 의원은 "현대·기아차의 연비과장과 관련해 국내 자동차 공인연비제도에 대한 관심과 제도개선 요구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회와 시민단체가 각계의 입장을 공유하며 공인연비제도의 바람직한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