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멕시코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12월2일까지 멕시코를 방문해 뻬냐 니에또(Pena Nieto) 신임 멕시코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멕시코 신임 대통령과 면담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멕시코 신정부와의 포괄적인 우호 협력관계 증진 및 통상·투자 증진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한·멕시코 FTA 협상을 이른 시기에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우리 기업의 멕시코 인프라·플랜트 진출 제약조건 해소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간 항공 직항로 개설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부는 지난 2005년 중남미 국가 가운데 최초로 우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핵심 우방국인 멕시코와 이번 김 총리의 취임식 참석을 통해 관계 강화 및 양국 간 협력의 내실있는 발전을 기대했다.
또한 김 총리는 1만2000여명의 우리 동포 및 이주 한인 후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관심을 전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현재 멕시코엔 1905년 한인 1033명이 이주해 유까딴 반도 '애니깽' 농장에 정착한 이래 이들의 후손 3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총리는 12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2013년 한·캐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특별 동반자 관계 및 지역과 국제 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캐 FTA 조속 타결을 위해 양측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양국 이 에너지 협력 확대 방안 및 북한문제·G20·UN·북극이사회 등에 대해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