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4의 모델명으로 보이는 GT-I9400에 대한 벤치마크 데이터 자료가 유출되어 삼성이 이미 제품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경우 갤럭시S4를 늦어도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월드모바일 콩그레스(WMC)에서 발표될 것이 확실시 되고있다.
삼성전자 제품 팬사이트인 삼모바일과 IT전문 리뷰사이트인 포켓나우는 최근 완성된 것으로 보이는 모델명 GT-I9400(갤럭시S 시리즈의 모델명)에 대한 벤치마크 자료를 인용 갤럭시S4가 이미 완성되어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3가 아직 시장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후속작의 출시일자와 사양에 대해 갑론을박이 진행되어 왔다. 구체적인 사양까지 알려지기도 했지만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는 자료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S3는 모델명 GT-I9300, 갤럭시S2는 GT-I9100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번에 유출된 벤치마킹 모델의 일련번호가 GT-I9400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갤럭시S4라는 확신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휴대폰 성능이 1.2GHz에 그치고 있어 삼성이 생산하는 어떤 제품과도 결과치가 일치 않고 생산중인 부품이나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사양과는 달라 갤럭시S4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삼성이 갤럭시S시리즈의 다음세대 기기에 WVGA해상도의 디스플레이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유출된 벤치마크 자료는 가짜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견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S3의 경우도 처음에는 480×800 해상도와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시험을 수행한 전력이 있어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다. 초기 벤치마크 테스트는 실제 제품의 사양에 맞춰서 실시되지 않고 결과도 수정되기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삼성이 차세대 주력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관련 시험을 시작했다는데 중요한 의미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갤럭시S3 개발 당시 GT-I9300에 대한 펌웨어 테스트가 12월경에 시작되었던 점에 비춰 GT-I9400이 갤럭시S4가 될 수 있다는 심증을 굳혀준다.
지금까지 갤럭시 S4는 엑시노스5시리즈 2GHz 쿼드코어 CPU와 함께 2GB 램 그리고 5인치 풀HD 아몰레드 터치스크린과 화상통화 같은 고급기능을 위해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1300만화소의 후면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IT관련 전문 사이트들이나 전문 블로거들은 삼성이 내년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WMC에서 새제품을 발표하고 전 세계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