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인 포스코특수강이 결국 코스피 시장 상장을 중단했다.
포스코특수강은 그간 희망 공모가에 거품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고,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30일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포스코특수강 측은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과 철강 업황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 같다"며 "수요예측 결과 회사의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공모를 미뤘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달 3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국내외 IR 활동을 진행하는 등 투자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 관계자는 "포스코특수강의 재공모 추진여부는 향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