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정철길)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통합망 관리시스템 및 정보통신망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오송역에서 광주송정역에 이르는 184.5km 구간의 주요 역사 및 철도교통관제센터의 전체 통신장비에 대한 통합망 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되었다.
SK C&C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시스템 통합 구축∙운용 경험과 부산교통공사와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열차 정보통신망 구축∙운용 경험을 토대로 호남고속철도에 최적화된 통합 망관리 및 장비 관리 자동화 체제를 구현할 계획이다.
통합망관리시스템은 분산된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구성, 성능, 장애 관리 및 감시 기능을 통합해 중앙에서의 원스탑 운영체제를 구현하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공주, 익산, 정읍과 광주 송정역 등 4개 역사와 철도교통관제센타에 설치된다.
이를 통해 열차운영, 무정전 전원장치, 선로변 연선 통신기기실 등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환경과 무중단 통합 운영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기(旣)구축된 경부고속철도 1,2단계(광명~부산) 망 관리시스템과도 연계하여 호남 및 경부고속철도 전체 망에 대한 종합 모니터링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개방형 프로토콜로 구성해 기존 망과의 원활한 호환과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신규 망 확장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 개방형 프로토콜은 망에 어떤 장비를 연결해도 바로 사용 할 수 있어 향후 수도권고속철도 등 시스템 추가나 확장시 저렴한 비용으로 망관리 시스템에 연동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 C&C 권병곤 상무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호남과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의 시스템과 네트워크 장비의 운영 및 장애현황이 한 눈에 파악될 것” 이라며 “24시간 실시간 장애 대응 체제 구축으로 안전한 호남고속철도 운영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