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저서인 '검찰을 생각한다'의 인세를 많이 벌었냐는 질문에 "많이 팔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검찰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후 가진 일문일답에서 "그 저서는 참여정부 이전부터, 인권변호사를 했던 시기부터 검찰개혁을 고민해왔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평생을 인권변호사로 살았다. 법조 현장에서 많은 검사들을 만났고 그들의 직업 생리와 사고방식을 잘 알고 있다"며 "내가 말하는 검찰개혁은 사회 정의를 위해 묵묵히 일해온 성실한 검사들의 미래를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선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과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법조인 출신인 문재인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다가 선거 때가 되니까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얘기하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에서 누구를 뽑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지금 검찰의 행태를 보면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선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검찰개혁 방안을 제시하는 단계까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민주화가 시대적 과제가 됐듯이 검찰개혁도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국민적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차기정부가 검찰개혁 과제를 충분히 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 후보는 지난해 11월 김인회 인하대 교수와 공동으로 검찰개혁에 대한 내용을 담은 '문재인·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는 저서를 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