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일주일 앞두고 온갖 허위사실 인터넷에 도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2일 ‘아이패드 커닝’ 논란과 ‘1억 5천 굿’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하며 “지금 선거를 코앞에 두고 조만간 ‘제2의 김대업’이 등장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선 일주일을 남겨놓은 이날 박 후보는 새누리당 텃밭인 울산을 방문,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제가 무슨 굿을 했네, 아이패드를 보고 커닝을 했네, 온갖 허위 사실로 인터넷이 도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선후보 2차 TV토론 이후 불거진 ‘가방을 보는 사진’이 아이패드를 보고 커닝한 것이라는 의혹으로 일파만파 퍼진데다 박 후보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극심해지자, 박 후보 자신이 직접 일축, 비등한 여론을 잠재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연대’를 겨냥, “국민들 삶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만날 정치 공학으로 이벤트하고 쇼 하고, 이것이 새정치인가”라며 “여러분, 이러한 구태의연한 생각을 갖고 있으니 시대 정치가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구태한 생각 갖고 만약 나라를 만들면 새로운 시대를 기대할 수 있겠나”라며 “선거 때부터 가장 나쁜, 부패정치를 하면서 어떻게 새 정치 시대를 열 수 있겠나”라고 맹비난했다.
박 후보는 “입으로는 ‘새 정치’를 말하면서 뒤로는 말도 안 되는 네거티브를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청산해야할 구태정치 아닌가”라며 “진정한 새 정치는 민생을 챙기는 정치다. 살기 힘든 국민들을 보살피고 국민의 삶에 용기를 드리는 것이다.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진정으로 새 정치를 원한다면 흑색 선전할 시간에 새 정책 하나라도 내놓으라고 하십시오!”라고 성토했다.
박 후보는 “흑색선전을 여러분의 손으로 막아주십시오. 그것이 아무소용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십시오”라며 “12월 19일 꼭 투표해 주십시오. 나라의 운명을 바꿀 천금 같은 표입니다”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제 남은 모든 것을 바쳐 ‘일하는 대통령’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