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04시 15분 현재 한반도 위성사진(출처: 기상청)
절기상 동지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제주도와 전라남도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이번 비는 낮에 전국 대부분의 지역으로 확대된 후, 오후에 북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오늘과 내일은 일시적으로 평년기온을 회복해 추위가 누그러지겠으나, 내일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다시 추워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21일 "중부지방과 남부내륙 일부지역에서는 눈으로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고,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그 밖의 중부지방의 경우 아침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 적설량에 따르면 ▲전북동부내륙, 경북서부내륙 및 북동산간의 경우 1∼3cm ▲서울·경기도, 충청남북도, 강원도영서 및 산간, 전남북동내륙, 경남북서내륙, 제주도 산간, 서해5도의 경우 1cm 내외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5∼30mm이고, 많은 곳은 제주도산간의 경우 최대 50mm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울릉도·독도는 5∼10mm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및 산간, 서해5도는 5mm 미만이다.
내일(22일)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으나,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제주도에서 새벽 한때 비, 산간지역은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또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모레(23일) 오전부터 글피(24일) 사이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후 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를 포함해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12월 21일 오후 전국 날씨(출처: 기상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