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납부서 자기작성 프로그램 다운받기]
이제 납세자들은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때마다 세무서에 찾아가 까다로운 신고(납부)서식 작성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최근 한 일선세무서 직원이 부가세 납부서를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는 「맞춤형 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제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주인공은 속초세무서 납세지원과 이태철 팀장. 그는 1년 동안 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연구했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할 때마다 많은 납세자들이 납부서 작성요령을 잘 몰라 세무서에 찾아와 납부서를 작성해야 하거나 세무대리인에게 대신 작성하도록 맡겨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 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납부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으며 별도의 납부서 서식 준비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장소의 제약도 받지 않는 '납세자 위주의 자진납부서 작성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맞춤형 납부서 작성 프로그램」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23개 세목에 대한 납부서 작성이 가능하며 각 항목에는 세부설명과 함께 숫자 코드가 나와 있어 납세자가 관련 코드를 몰라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납세자들이 스스로 작성할 수 있도록 각 항목별로 들어갈 내용을 선택하도록 돼 있어 납세자들이 기본적인 내용만 알면 누구나 작성할 수 있다.
또 보관을 위해 납부은행, 세무서, 납세자 등 동일한 내용의 납부서를 반복 작성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납부서만 입력해 출력하면 납부은행용은 물론 세무서, 납세자용까지 한꺼번에 작성된다.
이 프로그램은 공무원 제안제도에 접수돼 국세청 심사를 거쳐 현재 행정자치부에서 심사중이다.
이 팀장은 "올해 3월 말 처음 개발돼 속초 주변 세무사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후 반응이 좋아 국세청 인트라넷을 통해 전국 세무서에 배포된 상태"라며 "이번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에 많은 납세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납부서)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