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자들 "아직 희망은 있다"며 서로 위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후보를 위한 헌정광고가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다.
지난 2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문재인 헌정광고 -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곳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을 까맣게 잊고 다시 인사할지도 몰라요"라고 부르는 어린이들의 노래를 배경으로 "이제 남자에게도 아름답다는 말을 붙일 수 있을 것 같다"는 문구와 함께 시작한다.
이어 "아름답게 살아왔고, 아름답게 일어섰고, 아름답게 싸워준 사람. 지금처럼 살아도 되는 건지 내게 물어온 사람. 내 안에서 시들어버린 뜨거움을 흔들어 깨워준 사람. 그래서 아쉬움보다 미안함이 더 크게 남는 사람"이라는 문장이 보여진다.
광화문 유세 장면에서는 "끝은 시작이다. 2012년 12월 19일. 이 날을 수 천만 개의 아름다운 마음이 별처럼 쏟아진 날로 기억하자. 언젠가는 우리 정치에도 아름답다는 말을 붙일 날이 올 것이다. 그의 아름다운 도전은 아직 마침표를 찍은 게 아니니까"라는 나래이션이 흐른다.
이어 문 전 후보의 연설 중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부분을 들려준 후 "사람이 먼저다, 영원히"라는 선거 모토가 보여지며 마무리된다.
광고는 문 전 후보의 TV광고를 담당했던 카피라이터 정철 씨 등 광고인과 성우 등이 제작비를 받지 않고 자비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랑합니다. 영원히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제 마음 속의 대통령입니다", "정치를 떠나지 말고 서민의 곁에 남아 주세요", "이렇게 헌정광고를 만들고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이웃이 있으니 아직 희망은 있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