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쿡의 올해 연봉이 지난해의 100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팀쿡은 136만달러의 급여와 28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합해 총 417만 달러(44억6500만원)라고 밝혔다.
팀쿡의 지난해 연봉은 3억7800만 달러로 미국 기업인 가운데 최고 연봉을 챙겼지만 올해는 스톡옵션을 전혀 받지 않아 지난해 연봉의 100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쿡의 올해 기본 급여는 지난해 99만 달러보다 약 37% 올랐지만 지난해3억7620만달러에 달했던 스톡옵션이 올해는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애플의 실적이 목표치보다 높았기 때문에 별도의 성과급 체계에 따라 280만달러의 보너스는 받았다.
반면 최고재무책임자인 피터 오펜하이머는 6860만달러를 받았으며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 밥 맨스필드와 법무 담당 수석부사장 브루스 시웰은 각각 8550만달러, 6900만달러씩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업책임자인 제프 윌리엄스도 6870만달러를 챙겼다.
팀쿡이 이것만 받는 것은 아니다. 회사와의 고용계약에 따라 내년 6월 50%의 상여금과 2016년 50%의 추가 보상금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