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은 7월 원천세 신고 및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에 대비해 전자신고 이용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청에 따르면 한양대 및 동국대에서 지원한 전산전공자 39명은 세무서 직원과 함께 또는 단독으로 세무대리인을 방문하여 전자신고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방법 교육과 전자신고에 대한 개선이나 건의사항 등을 수집하게 된다.
지원 기간은 원천세의 경우 9일과 10일이며, 부가세는 신고업무가 폭주하는 마감일을 피해 19에서 21일까지 3일간 실시하게 된다.
서울청은 또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자 명찰을 부착하도록 해 소속과 자원봉사자임을 명확히 하여 신뢰감을 부여하는 한편 30시간 이상 봉사한 학생은 1학점을 인정하고, 사회봉사 장학생 및 해외봉사자 선발시 가산점을 준다고 밝혔다.
김석원 전산관리1계장은 "고령자 등 전자신고를 못하고 있는 세무대리인에게 실습을 통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전산기반을 갖춘 세무대리인에게는 전자신고를 유도해 신고인원의 확대뿐만 아니라 건수 자체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선직원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자원봉사자는 전자신고 지원 및 홍보를 담당하게 되므로 세무서의 인력부족을 보충하고 일용직 채용예산까지 절감하는 효과도 볼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청 관내 6월 원천세 전자신고 세무대리인의 비율은 평균 58.3%이며, 신고건수 비율은 33.7%이다. 서울청은 년내 신고인원과 건수 비율을 각 70%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따라 자원봉사 대학생들은 6일과 18일 각 원천세신고와 부가세신고 대비 교육을 받게된다. 특히 세무서 직원과 함께 친절교육은 물론 국세행정 및 세법개요, 전자신고제도의 추진배경 및 프로그램 사용방법 등을 교육받는다.
김계장은 "대학생들이 현장실습을 경험하면서 긍정적인 납세인식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영결과에 따라 매월 원천세 신고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