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그룹 이승한 회장
홈플러스그룹 이승한 회장은 2013년 신년사를 통해 ‘세상을 이끄는 반응경영’을 새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이승한 회장은 “지금처럼 우리가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의 끝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 정상적인 것이 더 이상 정상적이지 않은 시대에는 불확실한 미래 변화를 한발 앞서 예측하고 이에 빠르게 대응하는 ‘반응의 속도’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새로운 시장 질서 ▲새로운 사회 요구 ▲ 새로운 의식 변화에 더욱 빠르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온라인 사업 분야에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 및 규제, 온라인으로의 소비패턴 변화에 빠르게 반응, 비식품 전문 ‘e종합몰’에 카테고리킬러 등의 형태를 도입하고, 결제방식의 단순화 최고의 배송 서비스 등 차별화된 쇼핑환경 제공을 통해 온라인 쇼핑 업계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신유통서비스 분야는 휴대폰, 신용카드, 보험, 여행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3년 상반기부터 알뜰폰(MVNO) 사업을 통해 통신사 대비 최대 30% 저렴한 통신요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5년 내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대형마트 출점 관련해서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정신에 따라 지역사회와 상생협의를 거쳐 출점하는 것은 물론, 익스프레스 분야에서 최저수익을 보장해주고 점주의 초기 투자비를 최소화하여 중산층 이하 저소득층까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프랜차이즈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 분야에서는 e파란재단을 통한 환경∙나눔∙지역∙가족사랑 등 ‘4랑운동’을 확대 발전 시킨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창립 이래 12년 동안 동양의 신바람 문화와 서양의 합리적 문화(rationalism)를 조화롭게 결합시킨 신바레이션(Synbaration) 문화를 만들어 홈플러스만의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기업의 마지막 경쟁력은 ‘문화’인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올바른 문화를 다시 다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력회사와의 관계가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뀐 협력의 경제, ‘콜라보노믹스’의 시대가 시작된 만큼 이제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가진 협력의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으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서로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격려의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바람이 불 때는 풍차를 돌려 바람을 이용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바람개비를 돌리기 위해 앞으로 달려가야 하듯 2013년 새해에는 우리가 꿈꾸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풍차와 같이 바람에 반응하고 바람개비와 같이 바람을 이끌어내는 ‘풍차 바람개비’가 되어 위기를 극복해 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