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족한 콘텐츠 문제로 지지부진 했던 울트라HDTV가 새해 벽두 가전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올해의 가전 시장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CES(소비자가전쇼)2013의 화두는 울트라 HDTV와 커넥티드(스마트) 기능을 가진 가전기기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계 울트라HD TV시장의 선두주자인 LG전자가 주도권 강화를 위해 울트라 HDT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오는 8일부터 4일간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2013 CES’에 기존 84형을 비롯, 55형, 65형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 라인업을 선보인다.
부족한 콘텐츠가 일부 보강되면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일반형 HDTV 시장의 상당부분이 울트라HDTV 시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울트라HDTV 시장 규모를 50만5000대, 2016년에는 724만8000대까지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그중 울트라HDTV 시장에서 65인치 미만의 제품비중이 9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TV제조업체들이 부족한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보다 적극적으로 초고화질 콘텐츠 확산에도 앞장서 나가고 있으며 CES 2013에서 KBS와 함께 세계 최초로 울트라HD TV 콘텐츠를 공동 시연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2월 KBS와 함께 울트라HD TV용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및 콘텐츠 사업제휴 계약을 맺은바 있으며 해외 방송사 및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들과도 울트라 HD TV용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84형 LG 울트라HD TV는 대화면과 풀HD 보다 4배 높은 울트라HD 해상도로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LG만의 시네마3D 기술도 탑재해 울트라HD 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표현하는 것은 물론 일반 HD급 영상도 울트라HD 해상도에 맞게 선명하고 부드럽게 보정해준다.
한편 이 제품은 CES 2013 혁신상의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 노석호 전무는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84형 울트라HD TV를 출시하는 등 초기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콘텐츠 확산에도 앞장서 글로벌 초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