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전문자격사 시대다.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하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 자신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로서 우리 사회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나라 재정의 기반이 되는 공평과세는 물론, 사회적 모범이 되어야 할 기업들의 올바른 경영윤리와 일반 국민들의 성실납세 의무를 측면지원하는 세무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핵심 인재들이다. 최근 들어 개인들의 일상생활 및 기업경영, 정부행정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금' 문제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며, 세무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어렵고 복잡한 세금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다. 실제로 지성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전국 340여개 대학교와 대학에서도 세무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세무회계과'는 손에 꼽을 정도다. 조세·회계·금융·경영분야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매체 조세일보(www.joseilbo.com)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세무전문가 육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나라 세무교육의 현주소를 짚어보기 위해 전국 대학이 운영하는 '세무회계과'를 탐방하는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주- |
평균 내신등급 1.9등급의 최우수 학생들이 선택하는 전문대가 있다. 교수들은 7명 중 5명이 세무사와 공인회계사로 전문자격과 현업에서의 경력을 갖춘 쟁쟁한 실력자들.
졸업생의 70~80%가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 문제를 걱정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오히려 전문대 중에서는 드물게 고시반을 운영하면서 매년 세무사, 회계사 합격생들을 배출하고 있어 4년제 대학이 부럽지 않은 이 곳은 바로 명지전문대 세무회계과.
교수들에게서나 학생들에게서나 서울 최고의 전문대라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 고교생 입학선호도 1위…"실력으로 승부한다"
1974년 명지실업학교로 시작해 2013년 현재 산업기술‧정보공학‧경영‧교육복지‧디자인 등 8개 학부 29개 학과에서 2400여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명지전문대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해 통학이 편리한 '인(in) 서울'의 장점을 갖춘 대학.
명지대와 관동대가 소속된 명지학원의 탄탄한 지원과 체계적 커리큘럼, 8만3000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문이 사회 곳곳에 포진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대다.
또 1998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종합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이래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전문대학 1위, 전국고교생 입학선호도 1위, 취업률 우수대학,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1위 등으로 선정돼왔다.
전공자격증 취득이나 심화과정을 통해 단시간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코스와 호주 시드니 대학, 영국의 던비 대학 등 7개국 15개 대학과의 자매대학 결연으로 국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것도 명지전문대의 자랑거리다.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명지전문대는 산업기술‧정보공학‧경영‧교육복지‧디자인 등 8개 학부 29개 학과에서 2400여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종합전문대학. 2012년 졸업생 중 700명 이상이 대기업과 공기업 등에 취업했으며, 전국 고교생 입학선호도 1위, 서비스 품질지수 1위 등으로 선정된 바 있는 국내 최고 전문대학이다. (사진= 김용진 기자)
□ 최고의 학생‧최고의 교수진…"명지전문대만 뽑는 회사도 있어"
명지전문대 세무회계과 학생들은 입학성적부터 남다르다. 평균 내신 성적 1.9등급으로 웬만한 4년제 대학 보다 높은 성적의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
세무회계과 정성진 학과장은 "기본 실력이 있는 학생들이 열심히 하다보니 취업은 골라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경리직원으로 명지전문대 학생만을 뽑는 곳이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실력을 뒷받침하는 것은 역시 최고 실력의 교수진. 타대학 세무회계과의 전임교수가 3~4명인데 비해 명지전문대는 7명의 전임교수를 두고있다. 이 중 5명이 세무사‧공인회계사 등의 전문자격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췄다.
명지전문대 세무회계과 학생들은 전산회계‧ERP‧사무자동화의 '자격증 3종세트'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졸업하게 된다. 이들은 취업 추천이 너무 많이 들어와 고민이다.
2학년 한림행 학생은 "취업센터와 교수님을 통해 굉장히 많은 취업 추천을 받고 있다"면서 "수업도 학원보다 학교가 낫기 때문에 강의만 잘 들으면 자격증 취득에 문제가 없다. 교수님들을 믿고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명지전문대 세무회계과 학과사무실에는 세무사·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졸업생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전문대학 중에서는 드물게 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는 명지전문대 세무회계과에서는 매년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시험에 3~4명, 세무공무원 시험에 1~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 "의지만 있으면 연봉 3000만원 거뜬…전문대에 고시반이?"
이런 실력을 갖춘 세무회계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80%에 이를 정도다.
세무회계과 정성진 학과장은 "2012년 11월을 기준으로 이미 2학년 졸업반 학생들의 30%이상이 취업했다"면서 "졸업 때까지 세무사‧회계사‧공무원‧편입 등을 준비하는 학생을 제외하면 취업 의지가 있는 전원이 취업한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전문대 중에서는 드물게 고시반을 운영하면서 매년 세무사‧회계사‧공무원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곳이 명지전문대 세무회계과다.
고시반에서 공부해 지난해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후 이번에는 회계사 시험에 도전하고 있는 졸업생 박근영 씨는 "고시반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붙일 수 있었던 것,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험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20석 규모의 고시반 외에도 공무원 시험 준비에 특화된 공무원반과 금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금융기관반을 만들어 학생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