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주말까지 비대위원회를 구성해 14일쯤 첫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당 안팎의 의견 수렴과 추천과정을 통해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해서 늦으면 주말까지도 가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하지만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 첫 비대위원회 회의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문 위원장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대위원은 전례에 비춰 9명 안팎이 되지 않겠냐"며 "비대위 산하에 대선평가위원회,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 등이 구성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에는 외부인사가 포함 될 가능성이 높고, 그 외부인사가 대선평가위원회를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11일 까지 비대위 구성은 어렵더라도 이날 추가 당직 인선 발표는 있을 수 있다"며 "비서실장의 경우 발표가 가능하고, 대변인의 경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좀 더 늦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미 실무진이 꾸려져 준비 중인 대선평가 백서 발간은 새로 임명된 김영록 사무총장이 이어서 진행 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