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환 고시회장, "과열·혼탁선거 감시활동 엄정하게 수행"
출범 50여일을 맞은 21대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안연환)가 첫 공식행사로 15일 서울 서초동 로얄프라자에서 2013년 회원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세무사고시회는 회원 7000여명을 웃돌면서 현 세무사회장을 비롯해 한국세무사회 집행부의 주요 직위에 진출해 있는 등 세무사업계의 중추세력으로 성장했다.
이런 점에서 이날 고시회의 신년인사회는 여느 때와 달리 올 6월 예정돼 있는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자천타천(自薦他薦)으로 출마가 점쳐지는 세무사들이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3선출마설이 나도는 정구정 세무사회장, 백재현 의원(세무사), 정영화·송춘달·이창규 전 서울세무사회장, 신광순 전 중부세무사회장, 유재선 전 세무사회 부회장,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 곽수만 세무사회 현 감사, 김형상 세무사회 수석부회장, 한헌춘 중부세무사회장 등이 모두 잠재적 후보군이다.
이와함께 김상철 서울세무사회장, 최원두 세무사회 윤리위원장, 노태주 부산세무사회장, 김종화 세무사회 부회장, 이동일 세무사회 감사, 김완일·경교수 전 세무사고시회장, 유영조·김진호·정해욱 세무사 등 선배세무사들도 대거 참석해 새해 덕담을 아낌없이 나눴다. 또 류희연 부산세무사고시회장을 비롯한 지역고시회장들도 먼길을 마다않고 대부분 참석해 덕담을 교환했다.
이같은 참석자들의 면면을 의식해서인지 안연환 고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6월 예정돼 있는 세무사회 임원선거와 관련한 고시회의 역할을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안 회장은 "올해의 임원선거는 세무사회가 1만 회원시대을 맞아 치러지는 첫 선거"라면서 "회원들이 선거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선거운동과정에서 회규와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하거나 과열·혼탁해지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엄정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무사고시회는 조세정의와 납세자권익을 보호하고 회원들이 애로를 겪고있는 조세제도와 조세정책을 개선해 주도록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는 등 조세전문가로서의 역할과 사명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시회는 신년인사회를 겸해 고시회의 중흥을 위해 야심차게 출발한 21대 집행부가 올 한해동안 펼쳐나갈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고시회가 밝힌 사업내용은 ▲조세 및 세무사제도 현안연구 및 대안제시 ▲대외교류 및 협력 확대 ▲회원 교육서비스 확대 ▲신규회원 멘토링시스템 구축 ▲한국세무사회 각종 현안 검토 및 건의 ▲정부의 조세정책 감시 및 건의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