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털복숭이 아이'로 유명세를 떨쳤던 아이가 성인이 되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인생역전에 성공한 사연이 소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의 시골마을 출신인 첸 퀴엔(29)은 태어날 때부터 몸과 얼굴에 굵고 검은 털로 뒤덮인 채 태어났다. 병원에서는 그의 증세에 대해 호르몬 이상 때문이라고 진단했고 뾰족한 치료방법이 없다고 했다.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야 했던 첸은 어릴 적 또래 아이들로부터 심함 놀림과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첸은 행복하지 못했던 어린시절을 뒤로하고 긍정적인 태도와 성실함으로 마을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나갔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에어콘 부품사업에 뛰어 들었고 몇 년 내 100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이 보장된 그는 지난 2011년 지금의 아내 리앙 풀랑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고 얼마 전 자신의 아들의 돌잔치도 치뤘다.
첸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과 행복한 가정을 가진 내 삶에 매우 만족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