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21일 "대선평가위원회와 정치혁신위원회에 당과 비대위에서 아낌없이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하고, 두 위원회의 활동과 방향에 대해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정성호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변인은 "두 분 위원장 역시 두 위원회에서 만들어진 평가안과 혁신안에 대해 비대위와 당이 적극 수용해줄 것을 부탁했고,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그러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8일 대선평가위원회 한상진 위원장과 전병헌 부위원장 선임에 이어 위원 구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으로 김재홍 경기대 교수, 김연명 중앙대 교수, 김종엽 한신대 교수,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선임됐으며, 다섯 명의 위원은 한상진 위원장이 전적으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대선평가위원회의 당내인사는 비대위원들의 협의를 거쳐 조순용 용산지역위원장, 남윤인순 의원, 홍종학 의원이 선임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치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이고, 부위원장은 이종걸 의원"이며, "마찬가지로 당외 위원은 정해구 위원장이 전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선임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최태욱 한림대 교수, 김익환 명지대 교수,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 문용식 전 인터넷소통위원장, 고영인 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이 당외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원내 인사로는 김태년 의원, 김성주 의원, 민홍철 의원, 최민희 의원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비공개회의에서는 "지난 4.11총선 이후 민주통합당 민주정책연구원에서 내부적으로 총선 평가와 향후 과제를 조사한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당 지도부에만 보고되고 채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보고 됐으며, 이 보고서는 비대위에 제출됐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비대위원들이 이를 접수해 회람했으며, 회람 후에 향후 의원총회에 다시 보고하고 이후 대선평가위원회와 정치혁신위원회에서 이 보고서를 참고해서 민주당의 혁신과제와 전망을 제대로 만들어낼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