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세군 성금모금을 겸한 고객행사중인 파리바게뜨의 한 매장 모습
“파리바게뜨 상호를 떼고 장사하면 반의반도 못 팔 거야!”
파리바게뜨 가맹점 비상대책위원회(대표 강성모)는 정부의 제과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최종 선정을 앞두고 22일 동반성장위원회에 가맹점주들의 입장을 밝히는 서한을 전달했다.
강 대표(파리바게뜨 봉화산역 점주)는 “우리는 고래처럼 보이는 멸치 떼에 불과한 조그마한 자영업자”라며 “가맹점주 사이에 파리바게뜨 상호를 떼고 장사하면 반의반도 못 팔 거라는 불안이 있기 때문에 우릴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강 대표는 “개인제과점이 프랜차이즈 업자에 의해 몰락 됐다는 대한제과협회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며 “다수의 개인제과점 운영 환경을 보면 비위생, 비품질, 비서비스, 무한한 유통기한 등등 소비자의 변화 요구에 무대응 함으로써 야기된 자멸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대표는 “신제품개발, 환경개선, 서비스마인드로 무장한 개인제과점은 지금도 프랜차이즈업체와 동등하게 경쟁해 좋은 실적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것이 진정한 경쟁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제과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 추가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며 한 달간 연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