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플래시메모리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전자제품은 휴대폰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IHS iSuppli(아이서플라이)의 2013년 전망조사 자료에 따르면 상위 6개 제품군 중 휴대폰 산업이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24.6%를 소비, 가장 큰 수요처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한 저장장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19.7%를 소비해 메모리저장장치(SSD) 20.6%에 이어 3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USB형 플래시 저장장치는 13.5%로 4위, 5위는 11.4%를 소비할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이 그리고 MP3 플레이어에는 3.4% 만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IHS의 애널리스트인 얀 첸은 “휴대전화 사업이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하는 모든 다른 응용기기 시장을 침몰시키고 있다”면서 “특히 스마트 폰과 같은 모바일 플랫폼 기술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실상 모바일이 거의 모든 산업분야를 지배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완화될 수 있다는 어떠한 신호도 없다”고 주장했다.
IHS는 휴대폰을 비롯한 6개 산업분야가 메모리시장의 93%를 장악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캠코더, 내비게이션, 셋톱박스 등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IHS는 플래시메모리의 사업영역을 캐시 메모리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울트라북용 하드디스크(HDD)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SSD 및 자동차 내장형 플래시, 스마트홈 혁신분야 등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