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사회복지공무원 7000명 확충
복지정보 관리시스템 2월 개통…청와대 격려 오찬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사회복지전달체계 개편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맞춤형 사례관리가 지난 3년간 200배로 늘어나는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복지전달체계개편 관련자 23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관련 사업의 추진 성과와 우수 사례를 보고받고 격려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된 복지전달체계 개편사업은 1차로 2010년까지 개인별·가구별 맞춤형 관리를 위한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구축했으며, 2차로 추진한 범정부 복지정보 관리시스템이 오는 2월 18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는 보건·복지·고용 등의 서비스를 지역민의 요구에 맞게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희망복지지원단을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일선 복지담당공무원의 수도 2014년까지 7000명을 늘린다는 계획하에 확충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000명을, 2012년에는 3000명의 복지공무원을 확보했으며, 2013년에도 1800명의 공무원을 늘릴 예정이다.
이로 인해 맞춤형 사례관리 실적은 2010년 404건에서 2012년 8만5000건으로 200배 이상 증가했으며, 보육료와 양육수당 등을 가정에서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신청 서비스도 실시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장 근무자와 복지 수혜자 등의 의견을 듣고,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기여한 유공자 1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한편, 전날인 4일 보건복지부의 홈페이지 '복지로'에는 보육료 신청을 하려는 부모 100만명의 접속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