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텔레그라프
개미가 자신들의 몸으로 아슬아슬하게 6층의 탑을 쌓은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지는 인도네시아 작가가 찍은 사진이라며 한장의 개미 사진을 공개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작가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새장에 들어간 개미들이 새장을 탈출하기 위해 스스로의 몸을 엮어 6층의 탑을 쌓아 올린 모습을 사진으로 포착했다.
개미들은 새장의 꼭대기에 도달하기 서로의 몸 위에 올라 탑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하단부에 위치한 2개 층에는 동료개미들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2마리의 개미가 떠받들고 있어 대단한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마존 군대개미들이 동료 개미들이 길을 이동할 때 갈라진 사이나 틈바구니로 빠지지 않도록 서로의 발을 갈고리처럼 엮어 다리를 만들어 지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개미들이 인간과 사회성에서 가장 많이 닮았다는 얘기도 있다. 각자 맡은 역할을 하며 사회집단을 형성하고 전쟁도 하면서 곤충으로서는 매우 특이하게 저축을 해서 겨울을 지나기도 한다.
또한 자신들만의 독특한 통신체계를 갖추고 의사소통도 하면서 100만 마리 이상이 함께 모여 생활을 해도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이러한 개미들의 사회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어떤 명령체계나 의사소통이 있어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자연의 미스터리로 보기에는 뭔가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