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 및 장학금 등을 미끼로 한 대출 사기가 늘고 있어 대학생 금융 교육이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2월13일~3월7일) 동안 대학생들에게 특별 금융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또 올해 29개 대학교에서 금융 교육을 할 예정이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저축은행 대출 잔액은 2907억원(2012년 5월 기준), 대부업 대출 잔액은 341억6000만원(2012년 6월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은행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만큼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고, 또 이를 연체해 사회에 진출하기 전 채무불이행자가 되기 쉽다.
금감원은 재테크를 비롯해 신용카드 이용 방법, 금융 사기 예방 등에 대해 설명하고 대학생들이 올바른 금융 지식을 갖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한국장학재단도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 제도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홍재필 금감원 금융교육운영팀장은 "경영·경제 정규 과목, 교양 수업, 특별 강좌 등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 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생 금융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